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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건강/성장발달

끙아로 보는 아기 건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12-30 00:00 조회10,396회 댓글0건

본문

기저귀를 갈면서 평소와 다른 끙아를 보면 뭔가 좀 걱정이 되더라고요.
예전부터 올리고 싶던 글이었는데, 2005년 결산편으로 올리게 되네요.
아기 변으로 보는 아기 건강문제!

[아기 끙아 원인 및 해결책]

○ 밝은 노랑에서 밝은 녹색, 크림/으깬 두부 모양, 걸쭉하거나 물컹물컹 등등, 아주 독하지 않은 냄새
    ☞ 모유수유 중인 아기의 보통 끙아. 농도, 횟수 및 색깔은 매일매일 달라질 수 있음.
        (핑키아빠는 카레 한 접시라고 불렀습니다.^^)

○ 중간~어두운 갈색, 강한 철분냄새, 약간 된 정도
    ☞ 분유수유 중인 아기의 보통 끙아.

○ 물같이 묽은 끙아를 자주 함. 평소보다 더 녹색. 중간~강한 냄새
    ☞ 모유수유 중인 아기의 설사. 경우에 따라 바이러스 감염, 장염, 스트레스 또는 약한 정도의
        음식 알레르기. 며칠 지속된다면 의사와 상담할 것.

○ 딱딱하고 건조함. 작은 토끼 끙아 같은 모양 또는 꽤 큰 덩어리. 피 또는 점액이 있을 수 있음
    ☞ 모유수유 중인 아기의 변비(완전모유 수유 중인 아기인 경우, 6개월까지는 아주 드문 현상).
        또 음식 알레르기일 수 있음. 분유수유 중인 아기에게는 변비가 더 자주 일어날 수 있는데,
        어른 끙처럼 크고 단단함. 분유수유 중일 때는 물과 분유의 양을 설명서대로 정확히 맞출 것.
        이유식 먹은 후라면 사과, 배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더 먹일 것. 물 먹일 것.

○ (변비를 동반한)까만 끙아*
    ☞ 철분 섭취가 주된 원인. 철분이 함유된 분유나 영양제로 인한 변비. 건강한 모유수유 중인
        아기라면 철분영양제가 필요하지 않음. 모유에 함유된 철분은 그 양이 적은 편이지만, 흡수력은
        어느 음식보다도 뛰어남.

○ 빨간 줄(피) 섞인 끙아**
    ☞ 보통 직장 등의 출혈, 항문주변의 상처로 인한 출혈이 주된 원인임. 모유수유시 때로는 엄마가
        섭취하는 유제품에 대한 반응일 수 있음. 먼저 아기 항문 주변에 작은 상처가 없는지 확인해볼 것.
        상처가 없다면 엄마의 유제품 섭취를 최대한 줄일 것.
        분유수유시에는 우유를 기본으로 한 분유 또는 콩분유에 대한 반응일 수 있음.
        이유식 이후에는 치질이 원인일 수 있음. 며칠동안 계속 되거나, 피가 점점 더 많이 섞여 나오거나
        점액질이 섞인 피가 섞여 나오면 의사 만날 것.  

○ 거품 섞인 녹색 끙아
    ☞ 모유수유시 전유/후유(hindmilk/foremilk) 불균형이 주원인이지만(젖을 너무 짧게, 자주 먹이는
        경우), 극히 드문 경우. 또 젖사출반응이 너무 강하게 일어나는 경우에도 이런 끙아를 할 수 있음.
        젖사출이 일어나는 동안의 모유는 버리고 그 이후의 모유를 먹일 것. 2,3번씩 계속 같은 쪽 젖을
        주는 것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음(단, 이 경우 모유양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음)

○ 점액질 섞인 녹색 끙아
   ☞ 내장의 흡수력 문제인데, 가장 흔한 이유로는 바이러스. 며칠동안 유지되는지, 그리고 농도는 어떤지
       확인할 것. 바이러스가 원인이라면 며칠동안 계속되다가 호전되어야 함.
       또는 이가 나는 시기에도 이런 끙아를 할 수도 있음. 이가 나는 경우 풍부한 타액이 장내에서 흡수력
       을 방해함. 타액을 지나치게 많이 삼키게 되어 묽고 산성이 강한 끙아를 분비하게 됨.
       이 경우 기저귀 발진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음.

○ 노란색/갈색이 아닌 다른 색 끙아
    ☞ 이유식 소개 이후에 이유식으로 인한 원인
        달걀, 유제품 및 육류는 독한 냄새의 끙아를 만들어냄.


완전모유수유 중인 아기인 경우에는 끙아 횟수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생후 첫 몇 주 동안 기저귀마다 약간의 끙아를 하더니 어느날 갑자기 끙아를 전혀 안하는 경우에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인데, 이건 완전히 정상이라고 합니다. 완전모유수유 아기에게는 끙아 숫자를 정상치로 정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합니다. 일주일 또는 열흘에 한번도 정상입니다. 아기가 잘 자라고 건강하게 보인다면 걱정할 이유가 전혀 없답니다. 끙아가 약간 무른 정도이기만 하다면 변비의 증세는 아니랍니다.


* 핑키도 까만 끙아를 한 적이 있어요. 이유식 막 시작하고 으깬 바나나를 처음 먹이고 나서 였는데, 의사한테 나중에 얘기를 했더니 “아, 그랬어요?” 정도로만 반응을 보이고 그냥 며칠 있다가 다시 먹여보라고 하더라고요. 바나나가 소화가 안되서 그랬낭??

** 핑키도 이런 실고추 같이 피 섞인 끙아를 몇번 했어요. 이유식을 막 시작한 전,후였죠. 나름대로는 공부해보고 제가 우유를 많이 먹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의사한테 얘기했더니, 혹시 끙아할 때 힘을 꽉 주지 않더냐고 묻더라고요. 아니라고 자신있게 대답했죠. 그랬더니, 항문을 벌려서 보고는 저도 보여주대요. 정말 살점이 약간 뜯어져나간 거 처럼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Eucerin의 healing ointment을 주면서 하루에 두번씩 항문에 발라주더라고 하더라고요. 또 사과나 배 같은 거 많이 먹이고..

[참고: http://www.drjaygordon.com/development/pediatricks/poop.asp 및 "Parenting(Dec/Jan 2005)"]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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