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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아기(타입)를 재우기 위한 도움말

페이지 정보

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4-16 14:10 조회23,286회 댓글20건

본문


베이비위스퍼의 아기 분류 중에서 가장 잠재우기가 힘든 아기들이 씩씩한 아기입니다.

어찌나 주변에 관심이 많은지 이 아기들은 눈을 크게 뜨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다 직접 눈
으로 목격하고 경험해봐야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잠이 오면 짜증나고 잠자기를 싫어합니다.

게다가 이 씩씩한 아기들을 재우기 힘들게 만드는 것은,
제가 아기 잠재우기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해오던- "아기의 잠오는 신호"가 이 아기들은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한 선배맘은 아기 생후 첫 7주동안 하품하는 것을 세번 밖에 못봤다고까지 하더군요.)

그러다보니 아기가 흥분되기 쉽고 일단 흥분이 되고 나면 쉽게 가라앉힐 수 없는 것이 바로,
씩씩한 아기 타입입니다.

다행히 경험자들이 http://www.babywhisperer.com 에 얘기들을 많이 올려두셨더군요.
(http://www.babywhisperer.com/smf/index.php?topic=40851.0 )

제가 정리하면서, 제 의견을 포함시킵니다.

씩씩한 아기를 재우기 위한 몇가지 조언들

  1. 엄마가 열심히 노력하면 씩씩한 아기가 모범생 아기 또는 천사 아기가 될 거라는 기대는 버린다.

    그런 기대로 열심히 노력하시다보면, 매일 열만 모락모락 올라옵니다.
    "실상을 말하노니" 씩씩한 아기들은 낮잠도 한번에 45분으로 끝낼 수도 있고(파워낮잠!), 하루하루의 일정도 유난히 굴곡이 많습니다.
    단, 3-4시간마다 한번씩 낮잠은 꼭 자도록 해주는 게 좋습니다.

  2. 아기일정체크표를 미리 작성, 아기가 언제쯤 되면 "대략" 피곤해하는지 파악하고
    깨어있는 시간에서 잠자는 시간으로의 전이시간에 주의한다.


    아기가 낮잠을 거부해도 좋습니다. 언제쯤 아기가 피곤해한다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 모르시겠다면, 핑키 EASY를 참고하시면서 아기 월령 에 따라
    낮잠시간이 어떻게 되는 것이 좋은지 알아두십시오.

    씩씩한 아기들은 쉽게 뭔가에 흥분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 다음으로 넘어가는 전이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이 전이시간을 충분히 길게 해주지 않으면 자지러지게 울고 넘어갑니다.
    아기가 "대략" 피곤해하는 시점을 아셨다면, 그 시점의 30분 이전부터 잠재우기 위한 전이시간에 들어갑니다. 보통 아기들이 잠재우기 준비하는데 20분이 걸린다고 한다면, 씩씩한 아기들은 30분 이상이라고 생각하시고,
    잠재우고 싶은 시간 30분 이전에 아기를 안고 집안을 돌아다닌다든지 하는
    조용한 전이시간을 충분히 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자장가나 백색잡음은 틀어줍니다.

  3. 토닥이기와 쉬잇~소리가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둔다.

    일부 씩씩한 아기들은 토닥이기와 쉬잇~소리에 자극이 되어 잠을 더 못잘수도 있습니다.
    토닥이기와 쉬잇~소리가 아기한테 잘 맞는지, 맞지 않는지 경험으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속싸개에 대해서도 극과 극으로 나뉩니다. 어떤 씩씩한 아기들은 속싸개를 아주 꽁꽁 싸매야지 잠을 잘 자는 경향이 있는가 하면, 어떤 아기들은 아예 속싸개를 죽어라 싫어하기도 합니다.

  4. 일단 잠재우기에 들어가면, 아기의 시선은 피한다.

    이 아기들이 특히 엄마랑 놀고 싶어서, 엄마가 잠재우는 시간에도, 엄마 눈을 마주치기 위해 노력합니다.
    자장가 등은 계속 하시되 아기랑 눈을 마주치지 않도록 노력해주세요.

  5. 방은 최대한 어둡게, 그리고 주변소음은 최대한 차단

    씩씩한 아기들이 잠을 못 이루게 하는 것이 특히 환한 빛과 주변 소음입니다.
    "빛을 완전 차단하는 두터운 커텐 + 아기 눈 가리기"가 도움이 되고, 백색잡음으로 주변소음을 덮어줍니다.
    (심지어 한 경험자는 밤에 아기 목욕시킬 때도 불빛없이 목욕을 시켜야 밤에 쉽게 재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6. 잠재우기 의식은 항상 똑같게, 아기가 예측가능하도록
    잠재우기 의식은 항상 똑같이 해서 아기가 곧 잠을 잘 시간이라는 것을 예측하도록 합니다.

  7. 위의 모든 것을 지켰는데도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다가 잘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둔다.
    맘이 아프지만, 그렇습니다.


한 경험자의 말입니다.
"아기 첫 3개월동안 속싸개를 아주 꽁꽁 싸맸다.
낮잠을 재울 때도 완전 어둠속에서 아기를 내 어깨 위로 안아주었다.
혹시 아기가 이미 잠자기에 너무 흥분된 상태일 때는 토닥이거나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서서 아기가 칭얼대고 울 기회를 주었다.
만일 너무 심하게 울면, 수도꼭지 물을 틀어주면 곧바로 울음을 그치곤 했다.
아기가 울음을 그치고 나면 항상 똑같이 아기를 토닥이고 자장가를 불러주었다.
아기가 안겨있는 상태에서 너무 버티면 아기를 바로 침대에 내려놓았는데,
우리 아기에게는 이 표현이, 스스로 진정하겠다는 표시였다.
일단 침대 위에 내려놓고 나면 바로 손으로 아기 시야를 차단해주고
자장가 또는 토닥이기를 계속 해주었다."



---------
이상입니다. 막상 쓰고 보니, 일반적인 아기잠재우기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Happy whispering~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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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아맘님의 댓글

현아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타깝게도 현아가 전형적인 씩씩한 아가타입이네요.ㅠ.ㅠ
대신 놀땐 엄마가 없어도 얼마나 잘노는지...호기심이 많아서그런가 그런 장점도 있다고 위로가됩니다.^^
오랜만에 들립니다. 물론 기억하시리라~~^^
급질(급한질문)있어서요. 7월이면 육아휴직 끝나고 (벌써ㅠ.ㅠ) 출근해야 하는데요 이제 슬슬 모유 떼려고해요. 아시다시피 쉽지않으리라는 예상이되네요..
답답합니다..좋은 정보 있으심 도움 부탁드려요~~~
저 게으른가봐요~ 궁금한건 많아도 인터넷 열기가 쉽지않네요.
국제전화라도 답답함 걍 통화하고 싶다니까요..ㅎㅎ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컵이나 젖병은 받아 먹나요?
아니라면 젖병을 받아먹도록 먼저 하셔야죠? 젖병을 시작할 때는 수유시간에 주실게 아니라 아기가 기분좋게 노는 도중에 놀이처럼 시작하는 것이 좋답니다. 그래야 익숙해지니까요.
그리고 모유를 가장 적게 먹는 때를 먼저 떼는 것이 좋구요. 그 시간에 젖병으로 주시고 만약에 젖병을 안 먹으려고 하면 강요는 하지마시고 한시간 후에 다시 시도.. 아직 시간이 좀 남아있으니까요, 젖병을 아기가 친근함을 느끼도록 하시구.. 가능하면 젖병은 다른 사람이 먹이는 연습도 꼭 하세요. 그리고 젖병에 넣는 모유나 분유 온도는 약간 따뜻한 정도가 좋다고 하더군요.
(ㅋㅋ. 이 글을 언제나 보실지 모르겠어요. 접근 중지 중이라..) 

현아맘님의 댓글

현아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말 "왠 당황스런 시츄에이션!!!!"했어요~^^
블러그 다시 볼 수 있게되서 다행이랍니다. 휴~
많은 도움 받고 있는데...
답변 쌩유!!(유행언데 아실라나~~~ㅎㅎ)
이제부터 시도해보구요 경과 보고하겠슴다.^^ 

coco님의 댓글

coco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녕하시죠????
정말 오래간만에 글 씁니다..^^..
이 분 글을 읽으니 작년의 제 모습이 ..@@..
초조해 하시지 마시고 천천히 준비하시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너무 성급하게 아기에게 강요?? 아뭏든 실패해서 다시 시작하고...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을까 합니다..

지금 8개월하고 3주고요.
우리 coco도 전형적인 씩씩한 아기 타입니다..
젖병을 안 먹으려고 해서 컵으로 수유를 했습니당..
컵 수유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 합니다..
어떤 분은 다른 아기들 보다 지혜가 있다고 표현을 해주시더라고요ㅎㅎㅎ

힘내세여..*^^* 

현아맘님의 댓글

현아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coco님 조언 감사해요~
현아도 이제 8개월하고 열흘이 지났네요...
컵으로 물주면 조금씩 먹긴합니다.
젖병 컵 둘다 시도해서 현아맘에 드는걸루 해야겠어요.
이유식도 좋고 싫은게 분명한 자기주장이 강한 아가라서요...^^ 

한솔맘님의 댓글

한솔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감사!!!]
줄리님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이렇게 블러그에 다시 씩씩한 아기타입 재우기에 대해 올려주셔서요. 울 아들 모범적 씩씩한 아기라 집에서 누나랑 엄마랑 있을 때는 하루 한번 정도 악지르고 울고 나머지 잠시간에는,대체로 잘 자는데 남의 집을 방문했거나 누가 왔을 경우는 정말 재우기가 힘들더라구요. 울 아들은 잘 놀다 갑자기 한번 찡찡 댈 때 그때가 잠오는 신호이더군요. 근데 남들이 보면 가까이 가서 얼르기만 하면 깔깔 다시 웃고 잘 노니 잠이 안 오는데 왜 재우려고 하느냐?고들 말하더군요. 그러다 잠 때를 놓치면 재우기 무지하게 힘들어지고 꼭 50분 이상은 울어야 하더군요. 또한 제가 안고 재우거나 업고 재우면 전혀 울지 않고 잡니다. 그러면 꼭 꼭 반드시 20분 자고 일어납니다. 그러면 다음 잠은 피곤하니 재우기 더 힘들어 지구요. 여기가 미국이긴 하지만 한국인이 무지 많습니다. 교회 역시 한인교회에 다니구요. 그러니 사실 저는 영어가 전혀 늘지 않습니다.(핑키님은 잘 하시죠? 전 넘 부끄) 사실 영어가 전혀 필요 없습니다. 왕래하며 사는 사람이 많으니 아기 재우기가 더 힘드네요. 조금 전에 예배드리고 왔는데 울 아들 교회에서 이사람 저사람 데리고 놀아주니 잠 때 놓쳤습니다, 한 5분 악 질러야 깊이 자는데, 예배에 방해될까, 얼르고 달래고 그러다 잠 때 놓쳐 차안에서 딸랑 10분 자고 일어나 다시 안 자네요. 주일마다 악순환, 토요일은 교회 셀모임이 있어서 다녀오면 또 마찬가지 그러면 그 여파가 며칠이 가더라구요. 참, 글타고 예배를 안 드릴수도 사람을 안 만날 수도 없고, 힘듭니다. 여하튼 울 아들의 기질이나 왜 그런지 아는데 너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핑키 예쁘게 키우세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도 영어 못해요~ 읽는 것은 잘 되는데, 말하기랑 듣기는 영~~
^^ 그래도 교회는 잘 다니세요~ (저 요새 안다니는데, 다시 나가기 힘들더라구요..) 

정효맘님의 댓글

정효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무래도 정효는 씩씩한 아기에 속하나 봅니다..
첨엔 모범적인 아기인줄 알았는데..
백일 지나고 나서 잠투정이 너무 심해지고 있는데..
핑키님이 올려주신 이글을 보니 씩씩한 아기 타입인거 같네요..
백일전에는 그래두 안아주면 잤는데..
이제는 안아도 싫어합니다..
내려놔도 울고 안아도 울고 그렇게 한시간을 진을 다 빼고서야 잠이 듭니다..
물론 젖을 문채로요...(이렇게 진을 다빼면 수유시간이 다 되서요)
잠오는 신호 전에 잠잘 준비 다하고..
이런저런 방법을 다써도
(공갈도 물려보고 토닥도 해보고 자장가도 부르고 안아도 보고...)
잠을 안자네요..
이렇게 잠투정이 심한것도 기질일까요..
아님 제가 몰 잘못한걸까요..
요즘들어 심각하게 제가 이때까지 몰 잘못했나라는 생각에 힘이 빠져있습니다..
이렇게 잠투정 심한아이 잠재우는 방법 또 모 없을까요...
그냥 핑키님이 올리신 7번 글...
위의 모든것을 다 지켰는데도 자지러지게 울다가 잘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포기해야하는 걸까요..

참고로 정효는 이제 120일이구요..
7~8시 기상..
9~10시 잘 놀다가
10~12시 낮잠 ( 젖물려서)
12~3시 놀다 투정부리다
3~5시 낮잠 ( 젖물려서)
5~8시 놀기..이시간대는 투정을 거의 안부림..아빠도 퇴근하고..
8시~8시30분 목욕..
8시30분부터 잠...(젖물려서..거의 한시간을 물고 잠들어버림..)

밤중수유는 대체로
12시. 새벽 3시. 아침 6시

보통 정효의 패턴이 이렇네요...
핑키님의 조언을 듣고 싶어 이렇게 올려봐요..

참..뒤집기는 99일쯤 했는데 요즘들어 뒤집기 대회에 나가려나..
틈만나면 뒤집을라고 해서 기저귀 갈기도 힘드네요..
그리고 이가 나려나 아랫입술을 자주빨고 몬가 먹는듯이 입을 오물거리네요..
이런것들이 정효의 잠에 영향을 줄수 있나요...

매번 좋은 조언 감사드려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직 120일이면, 낮잠에서 다음 낮잠까지 시간이 3시간이면 너무 긴거 같네요. 낮잠시간은 적은 거 같진 않구요.
7시에 깨면 9시쯤에는 낮잠을 자는 것이 피곤하지 않은 정도로 잘 잘거예요. 그말은 8시반쯤부터는 재울 준비를 시작해야한다는 거죠. 물론 첨엔 일찍 재우려고 하면 반항이 만만치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첨엔 그저 안고 진정시키는 것에만 중점을 둬 보세요~
(정효가 하는 지금 행동들 모두 잠에 영향을 줘요. ^^ 괴롭지만, 아기가 안 클순 없으니.. ) 

쩡이맘님의 댓글

쩡이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희 쩡이는 안우는거 빼고는 전형적인 심각한 씩씩한 아기네요^^울기라도 하면 지쳐서 잘거지만, 혼자 잘놀아요ㅜㅜ중간중간에 젖먹으면서 자서 그런가 울딸래미는 거의 잠을 안잔답니다...휴~~~미칠것 같아요...밤에는 잘 잤는데 최근에는 고나마도 진짜 자주깨서 미칠것 같습니다..이유가 몰까요??참고로 백일지났답니다. 다들보면 적어도 3시간 간격으로 1,2시간은 자는것 같은데 왜 우리아기는 낮잠을 잘 못잘까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쩡이맘님 댓글 전부 읽었는어요...(다음부터 이렇게 조금씩 따로따로 글을 올리시지 마시고 자유게시판에 한꺼번에 올려주시면, 저한테 더 좋겠네요. 제가 답글을 올릴때는 글을 몇번씩 읽어보고 답글 올리거든요. 지금같이 하시면 제가 몇번씩 클릭을 해야하는터라..)
전형적인 심각한 씩씩한 아기라고 판단하시기 아직 이릅니다. 3개월에 2시간 이상 깨어있으면서 잘 노는 이유는 아기가 심각하게 씩씩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잠오는 시기를 놓치면서 두뇌가 앗! 피곤한데도 잠을 못자네..? 그렇담 이건 내 생존(과거 동굴시대에서 사냥이라든가, 맹수에게 쫓긴다거나..)과 관련있는 일인가보다. 그럼 씩씩하게 만드는 호르몬을 분비하라고 해서 잠을 못자도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자..라고 명령을 내리는 겁니다. 이때 분비되는 호르몬 여러개 중 하나가 - 우리가 행복호르몬으로 알고 있는 - 아드레날린이랍니다. 즉.. 피곤한 상태에서도 기분좋게 신체가 활동할 환경을 맞춰주는 거죠. (이건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신체가 더이상 피곤을 감당할 수 없게 되면 무지하게 울게 됩니다.
원래 순하던 아기들도 잠을 오랜동안 못자게 되면 성격이 바뀌기 시작하는데, 보통 3-4개월이 그 시기이고..(그 징조가 보이네요.. "그나마 잘자던 밤잠도 자주 깬다..") 쩡이가 이 시기를 무사히(?) 지나게 되면 기어다니기 시작하는 7,8개월이 다시 고비가 되요. 그 때는 운다기보담.. 떼를 감당하기 힘들만큼 많이 쓰게 되죠.

하품을 10번씩이나 하는데, 놀아주는 거.. 그거부터 고치시죠. 아기 잠은.. 시간 타이밍보다 더 중요한게 없어요. 사실 어른도 잠타이밍이 무척 중요해요. 단지 어른은 잠시간을 놓쳐도 나름대로 터득한 진정능력이 있어서 잠자는 것이 가능한 겁니다. 스스로 진정능력이 없는 아기들에게는 잠오는 신호 놓치시면 잠재우기 힘든 시간대로 들어선다는거 명심명심하세요. 

쩡이맘님의 댓글

쩡이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답변 감사합니다^^여기온지 얼마안되어서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기면 되는지 잘 모르고, 해당하는것마다 다 글을 올렸네요..죄송 ㅜㅜ 너무 답답해서리...문제는 젖먹으면서 계속 자거든요...그래서, 내려놓으면 깻버리고 다시 웃으면서 놀아요...오늘도 정말 공들여서 재웠는데 내려놓자마자 깻버려서, 30분가량을 토닥거렸는데도 잠을 못드네요...휴~
그래도 오늘은 젖먹여서, 더움에도 불구하고 오전에는 속싸개꽁꽁 싸놓았더니 2시간가량잤네요...근데, 자면서 먹는아기...그것도 잠자는 시간에 포함되는건가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죄송할거까진 없는데..^^
속싸개가 잘 맞으면 아이디어를 짜내셔서 속싸개를 계속 하실 생각하시는게 좋겠네요.
젖을 물고 자는 것.. 그것도 잠자는 시간에 포함되긴 하는데, 얕은잠 비중이 훨씬 높대요. 어쨌든 바닥에서 자도록 시도는 계속 하시는게 좋긴 하지만, 아기가 아직 어려서 그럴수도 있으니까요, 맘 느긋하게.. 

김연주님의 댓글

김연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우리욱이는 만 4개월됐는데 씩씩한 아기타입이라서 잠을 잘못자는거 이제 알았네요
하품하고 눈비비기 수십번해도 자꾸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재울려고하면 악을쓰고
놀려고 하고 그래서 놀아주면 또 칭얼거리면서 짜증내고 재우기가 2시간 이상걸렸거든요 가만히 혼자놀지도 잘안고 늘 안아주어야되고 혼자놀면 이를 악물고 발을 동동차면서
얼마나 싸부대거든요 그래서 욱이가 꺠어있을땐 전 집안일 전혀못하고 붙어 있어야되거든요 아깐 30분전부터 눈비비다가 이떄다 싶어서 침실로 와서 똑바로 눕혀서 가슴위에
제손을 얹어주면서 토닥토닥거리고 자장가 불러줬더니 잠이 오는데 안잘려고 버티다가
어느새 스스르 잠들었어요 낮에는 그렇게 투정이 심하지 않은데 밤이 되면 왜그리
더 잠투정이 심할까요?? 

명연맘님의 댓글

명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이 되어 잠투정이 심해지는 건 하루의 피곤이 쌓여서 그래요. 낮에는 놀고 싶은 마음에 버티다가, 저녁때 무너지는 거죠. 밤에 잠투정이 심하다니, 욱이의 밤잠시간이 너무 늦은게 아닐까 싶네요.
명연이 경우를 보면 씩씩한 아가들은 피곤만 잘 풀어주면, 천사아기 못지 않은 것 같아요. 명연인 피곤하지만 않으면 정말 잘 웃고 혼자도 잘 놀고 낯선 사람한테도 잘 가거든요. 늘 호기심만땅이라. ^^ 욱이도 피곤 잘 풀어주시고, 혼자 노는 법도 가르쳐주세요. <a href="http://babywhisper.co.kr/bbs/board.php?bo_table=BabyPlay&wr_id=23">http://babywhisper.co.kr/bbs/board.php?bo_table=BabyPlay&wr_id=23</a> =>-줄리님 칼럼 참고

아사님의 댓글

아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거보고 울아가가 씩씩한 타입이라는걸 알았어여.. 어쩜 잠투정까지 똑같은지.. 오늘 깨달은건데 울아가 보니깐 시끄러울때 더 잘자는거 같아여.. 조용하면 자기가 칭얼거리거나 소리지르거나하더라구여.. 안아주면 이리저리 구경하느라 바쁘고 내려놓으면 울고.. 그래서 오뚜기에서 나오는 음악들려주면서 이불위에 올려놓고 왔다갔다했더만 스르르잘자네여.. 깨어나려고하면 다시 음악들려주고.. 어제저녁에는 원래 자던것보다 일찍 잠자리에가서 자장가 불러줬더니 흥얼흥얼 따라 부르면서 자더라구여.. 혼자 누워서 자는거 첨였어여.. 씩씩한 아기 타입에서 공감하는건 정말 언제 졸리는지 모르겠다는거에여.. 혼자 잘놀다가 갑자기 칭얼거려여.. 그래서 재우려고하면 그때부터 하품을 하니.. 칭얼거릴떄 바로 재워야해여.. 그리고 워낙 시끄러운걸 좋아해서인지 사람들 많은데 가면 칭얼거리지도 않고 잘 잔답니다.. 

김유화님의 댓글

김유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 아기도 씩씩한(열정적인) 아기인 것 같아요. 어쩐지... 쉬쉬 해봐야 저한테 놀자고 대꾸하더라구요. 그리곤 잠 시간 놓치면 악을 쓰며 우는 게... 저희 아기의 기질을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에요^^ 

kmk님의 댓글

kmk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 아기도 잠오기전의신호가 없어요!! 그래서 제경험으로는 일어난 시간을 꼭 체크해서 잘 시간에 침대방으로 들어가는거죠!! 안그러다 잠시간 놓치면 기본20분이상은 자지러지게 울어요!! 그럴땐 정말 힘들어요!! 안아도 달래도 그치질 않거든요 ^^ 

윤지연님의 댓글

윤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 아가도 전형적인 씩씩한 아기 타입이에요~저는 씩씩한 타입이 아닌데~어쩜 이리 다른지.....항상 자기 의사를 분명히 표시를 하구요~잘 놀다가도 배가 고프다는 생각이 들면 갑자기 난리가 나요. 지금당장 먹을것을 내놓으라는 표현 ㅡ.ㅡ;;;;일단 뭔가에 흥분을 한번 하면 진정시키기가 아주 어려워요~그래서 졸리다는 표시를 거의 하지 않죠~ ㅡ.ㅡ;;; 그냥 제가 시간을 보면서~또 아기의 활동량을 보면서 재울시간을 체크해요. 요즘은 깨어있은지 2시간이 가까워오면 잠자리 의식 시작해요. 그때 눈마추치면서 놀아주거나 자극적인 것들이 눈에 들어오면 안자려고 난리가 나죠^^;;; 마치" 세상이 너무 궁금하고 재미있어서 잠들기 싫어요!!!!"라고 외치는 것처럼......
그래도 절때 그때 놀아주면 대박잠투정으로 안아도 달래지지 않는 피로함의 표현이 뒤따르기때문에~재워야 해요. ㅎㅎ

잠자리 의식은 조용히 그리고 자극없이 자장가 아주 잔잔히 불러주면서 안아주고 조용히 눕혀주고의 반복.... 그러다보면 눈을 스스륵 감을 때가 있네요. 완전 씩씩한 우리아기는 여아인데요~신랑이랑 장난으로 우리 딸 나중에 장군감이야!라고 말해요~현재로서는 하는 행동이 정말 장군감이에요~^^;;;; 

황명화님의 댓글

황명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류준이와 똑같군요...............으.....&gt;.&lt; 예전엔 정말 착한 아기였는데....잘못키운 탓인듯해서 맘이 아파요. 다시 시도 들어갑니다. 어떻게든 잠투정을 줄여야할 것 같아서요...미리재우기를 하란 뜻인거죠?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