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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자다가 자지러지게 울면서 깨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6-22 12:52 조회45,538회 댓글12건

본문

아기가 자다가 자지러지게 울면서 깨는 것은 두 가지 이유로 나눕니다. 악몽(nightmares)과 야경증(night terrors). 저는 이 두가지 증상을 읽고 잠의 세계가 참 신비하구나 하고 생각했답니다. 저는 좀 섬뜩하더라구요.


 



먼저, 다들 알고 계시고 누구나 어릴 때 겪어보셨기에 무시하기 쉬운 악몽.


악몽(nightmares) 다들 겪어보신 경험이 있어서 아무 것도 아니라 생각하시겠지만, 악몽은 아이가 다음날까지 기억하기 때문에 정서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악몽을 겪는다는 아이의 말에 괜찮다면서 아이의 두려움을 무시하는 실수 절대 하지 마십시오.


  • 아무런 이유 없이 악몽을 겪을 수도 있고 무서운 일을 듣거나 보고서 악몽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 실제 일어난 일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고 상상 속으로 만들어낸 일이 꿈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생후 6개월부터 겪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대체 무슨 악몽을 꿀까 싶네요.. 엄마가 젖 안주는 꿈??ㅜㅜ)
  • 성장 발달과정하고도 연관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2살 이내의 아기들은 처음으로 뒤집기를 배운다거나 서는 것을 배운다거나 하면서 그 기술이 완전하지 못해 자주 넘어지면서 그 넘어질때의 (간담이 서늘해지는??) 느낌을 얕은 잠 단계에서 두뇌가 기억해내면서 겪을 수도 있고 또한 분리불안 때문에 겪을 수도 있습니다. 3,4살 이내 아기 역시 불리불안으로, 취학전 아동들은 어둠 또는 괴물 얘기로 악몽을 꿀 수 있고 취학 후 아동들은 실제 삶 - 죽음이나 사고 등 때문에 악몽을 꿀 수도 있습니다.
  • 주로 새벽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REM 수면 도중 뇌는 깨어있고 몸은 잠든, 불일치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방지할 수 있는 방법들

  1. 자다가 자지러지게 깬 아기는 몇 시간이 지나더라도 안심시키기
  2. 뒤집기나 서는 것 등을 배우는 시기에는 아기가 넘어져 크게 울 때마다 아기를 오랫동안 안아주어 안심시키기
  3. 말이 적은 아이라면 아이가 평소 두려워하는 대상이 무엇인지 세밀한 관찰하기
  4. 다음 날 낮동안 지난밤 꿈에 대해서 얘기하도록 하고, 그 두려움 대상을 절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축소화하지 않기(아이에게는 공포임을 인식할 것)
  5. TV 시청시간 절대 줄이기(아기가 순간적으로 본 영상조차도 뿌리깊게 남는답니다)
  6. 악몽 대상(가령 괴물)등을 (되도록)아빠가 철저히 여기저기 점검하고 악몽 대상이 주변에 없음을 확인시키기
  7. 마법을 믿는 아기들에(대개 4살 이전 아기들은 마법을 신뢰..)게는 마법의 위력을 십분 활용할 것(물 스프레이에 악마 쫓는 스프레이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무서울 때마다 이 스프레이를 뿌리면 악마가 도망간다는 등... 해리포터 엄마처럼 엄마의 키스가 모든 나쁜 기운을 물리쳐준다는 등...)
  8. 악몽 꾼 아기 방문 열어놓기
  9. 되도록 자신의 방에서 자도록 하기 - 장기전에 대비하는 겁니다
  10. 잠재우기 의식 도중에는 그동안 있었던 행복한 일에 대해 얘기하기
  11. 악몽 대상을 물리칠만한 책을 읽어줄 것

야경증(night terrors) 야경증으로 우리가 들어본 증상 중에 좀 심한 증상 하나는 알프스 소녀 하이디에 나오던 몽유병입니다. 악몽은 우리가 잘 알고 있어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아기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반면, 이 야경증은 증상의 섬뜩함과는 달리 아기 신체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이 없어 6세 미만의 야경증은 정상으로 취급한다고 합니다. 사춘기 이후의 야경증은 심각한 것으로 판단하지만 실제 겪는 경우는 지극히 적다고.


 


증상


  • 밤잠 잔지 첫 2,3시간 이내에 소리를 지르거나 발로 차면서 겁에 질린 모습을 한다. (이 다음 증상들이 밤잠 후 첫 2,3시간이 아닌 새벽 시간 등에 일어나는 경우는 좀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 눈조차 뜨지 않고 소리지르는 경향이 있고, 혹시 눈을 떴다 하더라도 엄마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 같다.
  • 발로 차거나 걷기도 하지만 주변 상황을 인식하는 것 같지는 않다.
  • 이런 상태로 5분에서 40분까지 지속되다가 결국 다시 깊은 잠에 들어선다.
  • 야경증은 얕은잠에서 깊은잠으로 들어서야 하는데, 그 사이에서 갇혀서 몸은 얕은 잠상태, 정신은 깊은잠상태로 들어가있는 거라고 하네요. 아직 잠단계가 완성되지 않은 아기에게는 심각한 증세가 아닌데, 문제는... 보는 엄마 아빠들이 당황한다는 거죠. 아이에게는 전혀 문제가 없답니다.
방지할 수 있는 방법들
  1. 부모 먼저 침착하기
  2. 증상이 일어나는 동안 깨우지 않고 아기를 안정시키려고 노력하기(손 잡아주기, 가능한 경우 안아주기, 안심되는 말을 반복하기)
  3. 밤잠시간을 되도록이면 일정하게 해서 이런 증상이 일정시간에 일어나는지 체크해보기
  4. 일정시간에 일어난다면 그 시간 15분 전에 아기를 "완전히" 깨워서 5분 가량은 깨운 상태를 유지하기를 일주일동안 지속하기
  5. 낮동안 피곤하지 않도록 절대 주의하기
  6. 잠재우기 의식을 약간 더 늘려 아기 안정에 촛점 두기
  7. 가능한 경우 낮잠 회수나 시간 늘리기
  8. 뒤집기나 서는 것 등을 배우는 시기에는 아기가 넘어져 크게 울 때마다 아기를 오랫동안 안아주어 안심시키기
  9. 몽유병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는 주변환경을 잘 정리해서 부딪혀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하기

 

<베이비 위스퍼러>에서 배에 가스가 차거나 어딘가 아플때 자다가 자지러지게 울면서 깰 수 있다는 문구를 봤어요. 정수도 트림을 충분히 못하고 잤을때 정말 공포영화에서나 나올 듯한 갑작스럽고 날카로운 고음의 비명을 지르면서 깨더군요. (책 3장 SLOW 챕터의 마지막 표에 나와 있네요)  ㅡ 洙엄마님 댓글

 

아이큐베이비 소아한방상담실이 있길래 거기 들어가서 글들 검색 함 다 해보고나니, 검색한 글들 중에 돌전 아기들이 자다가 자지러지게 울면서 깨는건 대부분 복통이라는 글을 보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아까 깨서 울때 방귀를 뀌는걸 들었고 예진이 주는데로 다 받아 먹는 애다 보니 오늘 넘 많이 먹었나도 싶고 변상태도 좋지 않고..에휴 그날밤 제 예상은 복통이구나였습니다. ...(중간생략)... 간식도 사과만 조금 주고 물은 잘 먹지 않아서 자주자주 먹였죠.. 그랬더니 아직까지 울다가 깨진 않더라구요. ㅡ 예진맘님 글

 

 

Happy Whispering~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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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진경맘님의 댓글

진경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8개월 아기가 최근 자다가 비명을 지르면서 깨는데 엄마도 못알아보고 계속 울때 당황스럽더라구요. 엄마가 무얼 잘못했나 생각하게 되는데... 분리불안이 심해진 아기를 따로 재우는 것에 문제가 있나 싶더라구요. 아기가 그렇게 울면 일단 너무 안되었기도 해서... 데리고 자기 시작했어요. 낮에는 계속 같이 자고 밤에는 잠든후 침대로 옮기고...
그렇게 자기 시작한 후부터 증상이 바로 없어졌어요. 분리불안인 아기는 깨어있을때도 엄마를 찾아 울던데 잘때 엄마가 완전 사라지는 무서운 꿈이라도 꾸었던 걸까요?
아무튼 이 글에서는 장기전에 대비(?)하라 하시니... 분리불안 시기가 좀 지나면 다시 자기 방에서 재우도록 해봐야겠어요. 

제이맘님의 댓글

제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난 정말 왜 사소한것에 자꾸 눈이 더 가지..
(대체 무슨 악몽을 꿀까 싶네요.. 엄마가 젖 안주는 꿈??ㅜㅜ)
여기서 그대로 뒤로 넘어졌음.. 푸하..   

재홍맘님의 댓글

재홍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낮동안 피곤하지 않도록 절대주의하기~~~~~~~~공감합니다.
재홍인 그날 자지러지게 울었던 이유가 낮시간의 지나친 활동이였던 것 같거든요.
재홍이는 요즘 잡고 서는것에 열중인데.....그것도 한 이유가 되겠네요.
넘어져도 크게 울지는 않지만 잘 토닥여주는게 중요하겠어요..
줄리님 많은 도움 받았어요..^^
 

현우맘님의 댓글

현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현우가 요즘 한참뒤집기삼매경인디.. 그래서 자지러지게우나;; 전피곤해서 그런줄알았거든여..가끔씩 잠든지 2시간정도대서 엄청울때가 있어여 최근에..요즘은 잠들면30분마다 깨다가 11시반부터 한새벽1시까지잘자고 또 한번깨고 새벽4시반쯤깨는게 보통이예여..뒤집기폭풍무섭습니다 ㅎㅎ 

디노맘님의 댓글

디노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디노가 간밤에 깨서는 막 울면서 잠을 못자더라구요..
악몽을 꾼건지 젖을 물고도 흐느껴 울던데..ㅜ.ㅜ
오늘 제가 느무 못되게 굴었네요. 반성반성. ;; 

洙엄마님의 댓글

洙엄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lt;베이비 위스퍼러&gt;에서 가스가 차거나 어딘가 아플때 그럴 수 있다는 문구를 봤어요. 정수도 트림을 충분히 못하고 잤을때 정말 공포영화에서나 나올 듯한 갑작스럽고 날카로운 고음의 비명을 지르면서 깨더군요. 줄리님, 이 내용도 추가하는게 좋을지 검토해 주세요. (책 3장 SLOW 챕터의 마지막 표에 나와 있네요) 

민제맘님의 댓글

민제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울민제는 낮에 낮잠을 못자면 밤에 민제나 저나 그날밤은 듁습니다.
며칠전에도 외출했다가 잠을 못재우고 거의 20분잤나봐요.
그날밤 날밤 샜을정도니까요.
정말 요즘 왜이러나 싶을만큼 잠 안자서 미칩니다.ㅠㅠ 

한솔맘님의 댓글

한솔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민제맘님 힘내세요. 저도 어제 저녁에 손님이 오셔서 새벽까지 놀다 갔는데 울 아들 새벽1시에 깨서 겨우 겨우 우유 먹여 재웠습니다. 그런데 자면서도 10분 간격으로 계속 깨고 자면서 울고 그러더라구요. 덕분에 저도 밤샘. 근데, 오늘 낮에도 낮잠을 길게 못 자고 자다 깨서는 계속 우네요. 안아줘도 울고 엄마에게서 떨어지려고 하지도 않구요. 정말 아기 키우기 힘들어 죽겠습니다.
저 좀 전에 혼자 목놓아 울었습니다.
 

joyce님의 댓글

joyc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맘님들 말쓰멩 전격 공감~ 워낙 낮잠도 별로 없던 아이라 그냥 밤에 잘 자주는 것만으로 고맙다 생각했던 아들이 요즘 밤에도 벼락치듯 울면서 깨는데.. 정말 평상시에 잘 울지 않는 자지러지듯 울고 왠만해서는 울음도 잘 안그치고.. 그럴때는 모유도 안 먹어요먹는거 엄청 좋아라 하는데~) 백색 소음 크게 틀어두는 것도 안 들어요.. 조금 진정되면 결국 젖먹입니다.. 조금전에도 한바탕 울어서 토닥여주고 왔습니다.. 오늘 낮부터 지금까지 벌써 네번짼가봐요~ ㅜㅜ 

루나맘님의 댓글

루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리상담 받으면서,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어릴때 악몽을 꾸는건 대부분 부모의 영향이다 라고 하셨었거든요. 치료할때 첫 기억 첫 꿈 이런걸 좀 중요하게 다루는데, 정말 낮동안 행복하게 해줘야 아기들은 잘 잔다.. 하시던 선생님 말씀이 다시또 생각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