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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수영을 가르쳐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진경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10-08 08:47 조회3,675회 댓글13건

본문

스팸메일은 보통 열어보지 않고 지우는데,
오늘 아침 우연히 읽어본 어떤 메일에서 마음에 참 와닿는 글귀가 있네요.
<아이의 기질을 인정하라>는 속삭임 정신(?)이 상기된다고나 할까요?


다락편지 제 427 호                  
 
아이들에게는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각각의 개성이 있답니다.
아이가 또래보다 뒤쳐진다고
조바심 내지 마세요.

문득 새하얀 백지 위에 ‘가능성’만 아른거리는 어린아이로 돌아가고 싶단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의 삶은 도화지로 생각하면 새하얀 시작 그 자체인 거 같아서요. 그런데 아이들은 백지 상태가 아니라 빼곡하게 글씨가 적힌 종이 상태로 태어난다고 로게 박사는 말합니다. 부모가 그 위에 뭔가를 마음껏 쓸 수도, 결과가 나쁘다고 내용을 지우거나 수정할 수도 없다고 말입니다.
로게 박사는 30년간 현장에서 아이와 엄마의 고민을 탐구해온 세계적인 육아 상담 권위자입니다. 그가 주장하는 자녀 교육의 첫 번째 계명은 바로 아이가 지닌 고유한 기질과 성격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평균적인 아이는 세상 어디에도 없으니, 자녀가 또래 아이들에 비해 뒤처지는 게 아닌가 좌불안석 하지 말라는 것이죠. 탈무드에는 “자녀에게 수영을 가르쳐라”는 내용의 계율이 있다고 합니다. 왜 하필 수영인가라는 질문에 “아이에게 수영을 가르치려면 물에 빠지지 않도록 언제까지 받쳐주어야 할지 그리고 언제 놓아주어야 할지 알아야 한다.”고 대답한 구절이 왠지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0세부터 사춘기까지 맞춤식 자녀교육의 노하우를 담은 『로게 박사의 위대한 육아 조언』에 귀 기울여 보세요.
 

댓글목록

juliee님의 댓글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글이 좋아 또 읽고 또 읽었어요. 핑키도 핑키지만, 저도 가능성만 아른거리는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순 없을까요? 잉~~. 

재민마미님의 댓글

재민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이미 알고 태어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입니다. 아이의 기질과 성향을 인정하는것. 그것을 인정하고 발달을 촉진시켜주는것... 참으로 어려운 일이죠. 위대한 육아조언.. 책이라면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승윤맘님의 댓글

승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워서 전 자꾸 읽어봤어요...앙,,요즘 왜케 이해가 안되는지,,전 지난번 종이감별사처럼, 진짜 수영인줄 알고 열었지요...ㅋ 

제이맘님의 댓글

제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놓는 일의 어려움을 새삼 깨닫는 요즘이에요.
제이가 부쩍 제 손으로 하겠다는 일이 많아졌거든요. 그런데 안돼도 버럭, 도와주려고 해도 버럭, 가만히 지켜보려니 속에서 버럭..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지겠죠?

(저도 쥴리님처럼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숨 ^^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어버렸지???) 

하윤맘님의 댓글

하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반성반성~
하윤이가 조금 늦는 부분에 너무 조바심을 내고
자기가 하고싶어하는 부분까지도 너무 간섭하는것 같아요..
진경맘님 좋은 글 감사해요~^^ 

은빈엄마민경님의 댓글

은빈엄마민경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명연맘님의 진정한 존중은 참 어렵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책이네요...<로게 박사의 위대한 육아>
 저자의 다른 저서『사춘기―놓아주기와 제지하기』,『아이들에게는 경계가 필요하다』는 부모와 교사들이 가장 즐겨 읽는 교육계의 바이블이라도 하네요....
책 내용 미리보기로 살짝 맛볼 수 있어서 잠깐 봤는데 정말이지 진경맘님 말씀처럼 속삭임 정신(!)이 상기되는 부분이 많은 듯 하여요....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한다는 말에 부모들은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그 말이 막상 본인에게 해당되면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인정한다는 말에는 아이들을 서로 비교하지 않는다는 의미도 포함된다. "요하네스, 넌 일곱 살이나 먹었는데도 밤마다 엄마를 찾는구나. 동생은 겨우 네 살인데도 혼자서 잘 자는데 말이야!" 아이들을 비교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 그들의 특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는 태도다.비교란 통계적으로 평균의 아이에게 통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아이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 p.15


부모와 아이는 모두 소중하다. 부모는 교사일 뿐 아니라 학생이다. 아이 역시 학생인 동시에 교사다. 때로는 아이들이 더 참을성이 많고, 자발적이며, 감정이 훨씬 풍부하고 더 관대한 경우도 있다. 아이들과 함께 산다는 말은 아이들을 위해 산다는 의미가 아니라 함께 배우며 산다는 뜻이다. --- p.17

#.네 살 난 마리아는 반지 목걸이를 차고 있다. 엄마가 준 반지로 만든 목걸이다. 아이는 불안할 때마다 그 반지를 만진다.
#.다섯 살짜리 가비는 엄마의 체취가 밴 숄을 가지고 있다. 아이는 한동안 그것을 유치원에 가지고 다녔다.
#.다섯 살 시빌레는 유치원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혼자 신발을 벗고 엄마가 내주는 실내화를 신는다. 엄마가 “안녕” 하고 뽀뽀해주면 더 이상 엄마를 돌아보지 않고 교실로 들어간다.
어린이들에게는 이별 의식이 필요하다. 의식을 통해 존재의 근거와 관련된 위협적 감정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엄마와 아이는 특별한 의식을 치름으로써 이별의 슬픔을 극복하고 함께 고통에 맞설 힘을 기르게 된다.--- p.17


읽고 싶다.....도서관에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