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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 떼기 | 복직준비 3탄 - 젖병 연습하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땡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4-14 15:54 조회1,985회 댓글2건

본문

시기적으론 이걸 제일 먼저 준비했던 거라서 이게 1탄인데..
작성 시기가 늦어져서 3탄이 되었네요.
더구나 이미 복직을 한지 3주가 다 되어가는데 왠 복직준비?? ㅋㅋ



혜원이 때 젖병전환을 2개월에 걸쳐서 했었죠.
6개월 이후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은 없었어요.

http://babywhisper.co.kr/bbs/board.php?bo_table=GuestBook&wr_id=9417

그런데 보통은 우리나라 출산휴가가 3개월이기 때문에 그런지 2개월 무렵에 젖병거부에 대한
질문이 많이 올라오고.. 그 대답으로서는 저 글이 많이 부족한 것 같더라구요.

수민이도 백일 이후 시작한 거라..  사실 아직도 2개월 요때는
과연 이런 방법이 가능한 것일까 의문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또 적어봐요.


0. 우리 아이와 나는 할수 있다! 굳게 믿기

저처럼 서서히 전환하는 방법을 쓰시려면요. 믿음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중간에 넉다운 되지 않을 수 있어요.
저도 한달쯤 되니 이거 과연 가능할까? 싶은 생각이 불쑥불쑥 들기도 했지만
전 이미 첫째 때 경험을 했잖아요. 가능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엄마 마음은 아이한테 잘 전달된다죠?
엄마가 못 믿는다면 아이도 잘 못 따라와 줄 거라고 생각해요.


1. 설명하면서 손에 쥐여준다음 먹여보기

백일 지나면서 드디어 손을 사용하기 시작하잖아요.
엄마 손으로 잡고서 수민이 손을 대게 한다음 같이 손으로 젖병잡고 입으로 가져갔어요.
마치 자기 손으로 먹은 양.. ㅋㅋ
이걸로도 먹을 수 있는 거야, 맛은 똑같지? 계속 설명하구요.
이 맘 때 애도 역시 설명을 열심히 해 주면 알아듣는 것 같아요.
물론 배가 많이 안 고플 때 시도했구요.
그런데 수유간격이 2시간~2시간 30분 정도로 짧아서
배고플 땐 젖달라고 울기만 하고
배가 안 고플 땐 질겅질겅 갖고 놀기 일쑤라 좀 고민이었지요.
이 기간이 1주 쯤..



2. 배가 고프면서도 기분 나쁘지 않을때 엄마가 먹이기

아이돌보미 선생님이 추천해 준 방법인데 이거이 괜찮더군요.
잠을 잘 자고 일어나서 배가 고프긴 한데 기분도 좋을 때..
즉 일어나자마자 짜증내지 않을 때 (이럴 때가 하루 한 두번 정도긴 하지만..)
살살 준비해서 먹여보는 겁니다.
이렇게 하니, 왠만해선 잘 받아들이더군요.
물론 먹는 양이 늘어나는 데는 한참 걸렸습니다. 근 2주쯤?

Tip) 요때는 실패가 많을 때라 열심히 유축한 젖 먹이기엔 아까워요.
      저는 주로 밤새 불은 젖이 땡땡한 아침 첫수유 때,
      아기에게 한쪽 젖을 먹이면서 나머지 젖에서 뚝뚝 떨어지는 걸 받아서 사용했어요.
      많은 땐 한 10ml 쯤 되는 그 양을 냉장고에 보관해 뒀다가 주면.. 데우는 것도 금방이예요.
      또 아기가 젖병 거부하고 밀쳐내서 못 먹여도 안 아깝더라구요.



3.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이 먹이기

보통 모유수유 관련 사이트에 나오는 젖병연습에 관한 내용들을 보면..
오히려 엄마보다 다른 사람이 주는 방법을 권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둘 다 엄마가 주는 걸 더 잘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이 주는 건 늦게 받아들이더라구요.
제 생각에도 친숙한 엄마랑 기분 좋게 시작하고 나서 다른 사람이 줘야
더 잘 받아들일 것 같아요.

복직 2달 전부터 치통 때문에 이틀에 한 번 치과를 다녔어요.
아이돌보미가 오셨었고.. 왠만하면 제가 젖을 먹이고 나갔지만
가끔 타이밍이 안 맞으면 아이돌보미 선생님이 한 번씩 젖병 시도해 보셨어요.
그런데 이틀에 한 번씩만 보는 사람이라 그런지
이 분이 주는 젖병에 적응하는 게 꽤 오래 걸렸어요.
제가 줄 때 40~70까지도 먹을 때였는데도 이 분이 주는 건 안 먹고 울기만 하더라구요.
2~3번.. 엄마 치과 간 사이 눈물 쏙 빼고 울었었답니다.
집에 돌아와서 엘리베이터가 열릴 때,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했었어요.
2번 방법과 병행해서 4~5주 걸린 것 같아요.
결국 그 분이 주신 젖병으로 잘 먹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비로소 이제 완성되었구나.. 했어요.

그리고 나서 어린이집 적응에 들어갔는데
어린이집은 매일 가서 그런지
의외로 어린이집 선생님이 주는 젖병에 익숙해지는 건
3,4일 밖에 안 걸렸어요.

그래서 이제 완성인 줄 알았더니....?




4. 직장에서 유축하면서 젖먹일 땐..

그리고 나서 저는 직장을 나왔고..
직장에선 유축하고 집에선 직접 수유 하는 생활을 했지요.
별다른 이유는 없구요. 제가 그게 편해서요.
모자라면 분유도 조금씩 먹이구요. 다행히 분유 거부는 없더라구요.

암튼 그래서 이제 어린이집에서도 잘 먹고~ 아무 걱정없다 했건만..
복병이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월요병.

월요일만 되면 어린이집에서 잘 먹지도 않고 엄청 보채더라구요.
몸이 아파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많이 걱정했는데..
같이 수유실을 사용하는 직장맘들께 물어보니 많은 아이들이 그렇더군요.
가급적 주말에 너무 엄마만 아이를 돌보지 말고
다른사람 손에도 많이 맡기라 하더군요.
제가 토일요일에는 유축하기 귀찮아서 그냥 직접수유만 해서 더 그런 것 같았어요.

그래서 지난주말엔 귀찮아도 유축해서 먹였어요.
제가 금요일도 휴가였고, 월요일도 오후 휴가 써서 근 4일을
어린이집에 가지 않았는데도 어제 어린이집에서 보채지 않았다 하더군요!
몸도 안 좋은데도 말이죠.
아직 다음주 한 번 더 시도해봐야 확실해 지겠지만..
이젠 진짜 완성인 것 같습니다.




3번까지 한달 반이 걸렸고..
4번까지 두달 걸린 것 같네요.

유축해서 젖 먹이는 이 생활은요.
이제 이유식 양도 늘면 젖먹는 양도 서서히 줄테니까,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할려구요.

단유할 때 되면 또 한고비를 넘겨야겠죠?
아직은 그러기가 귀찮고..
저도 이번엔 한 세돌쯤 까지 간식으로 먹여볼까도 생각하는 중입니다. ㅋㅋ

저 오늘 글을 많이 썼네요.
어제까지 무지 바쁜 일이 있어서 막 정신없었기 때문에
오늘은 그냥 열심히 놀고 있어요.
아그들아 미안타. 너네는 어린이집에서 엄마를 그리워하는데
엄마는 회사 나와서 진탕 노는구나;;;
* 디노재이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1-05 00:48)

\"2019 목표 : 제대로 몸 쓰는 법 배우기/ 주어진 일 묵묵히 하기\"

댓글목록

희성현우맘님의 댓글

희성현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새 제가 젖병거부땜에 맘고생이 좀 있는데ㅜㅜ
궁금한건요..젖병거부를 하면 양껏 못먹잖아요? 그럼 젖병 수유 후에 따로 또 직수를 하셨나요??

친정엄마가 낮엔 무조건 젖병으로 물리라고 해서 지금 그렇게 해보고 있는데요,
아침 기상수유는 직수하고, 3시간 간격씩 두면 젖병으로 2번 먹고, 그리고 목옥 후 직수, 밤중수유...이렇게 진행되거든요.

근데 젖병으로 먹는게 양이 적다보니...1번은 120정도 먹는데, 1번은 거의 안먹어요.
밤에 점점 더 마니 깨는거 같네요ㅜㅜ 아무래도 배고파서겠죠??
근데 사이사이 젖을 물리자니 또 젖병을 안 빨거 같고...이제 복직 한달 정도 남아서 맘이 더 급하네요 흑 

땡글님의 댓글

땡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직수했어요. 같이 즐거이 연습하는 기분으로 했으니까요. 전 저 시도도 거의 하루 한 번 밖에 안 했어요. 첫째가 있으니 귀찮아서 더는 못하겠던데요. 현우가 120까지도 먹는다면 희망이 많이 보이는데요? 한달 남았으면 충분히 해 낼 수 있을 거예요. 현우도 희성현우맘님도요.